궁금해요(연구윤리FAQ)

“선행연구와 참고문헌은 같은 뜻이에요?”

작성일
2022-08-25 17:39
조회
1570
 

논문 작성 중인 학생들에게 종종 받는 질문이 있다.

 

“선행연구와 참고문헌은 같은 거예요?”

 

자주 사용되는 주요 용어들이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어서인지 그 개념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선행연구’, ‘참고문헌’ 각각의 용어를 알아보면서 이들 의미를 변별해 보기로 하자.

 

1) 선행연구 - 앞서 이루어진 연구

 

선행연구는 자신이 논문을 쓰는 시점보다 먼저 이루어진(발표된) 모든 성과를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용어다.

 

그렇다면 필자가 논문을 쓰는 시점 이후에 이루어질 연구는 뭐라고 부를까? 바로 ‘후행연구’이다.

앞서 이루어진 연구는 ‘선행연구’, 앞으로 이루어질 연구는 ‘후행연구’로 구분하면 어렵지 않다.

 



 

 

 

 

 

 

만약 지금 논문을 작성 중이라면 ‘선행연구’를 통해 기존에 이루어진 성과들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논문 작성을 마친 후에 자신의 논문이 공개된다면 자신의 논문 역시 다른 누군가(후행연구자)를 위한 ‘선행연구’가 되는 것이다.

 

[참고] ‘선행연구관련 표현 예시를 알아봅시다.


 

(표현) 선행연구를 검토하다/분석하다/파악하다

 

예) 논문을 쓰기 전에 관련 선행연구를 먼저 읽어보아야 한다.

예) 논문이란 선행연구를 발전시켜 자신이 발견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글이다.
 

2) 참고문헌 - 조사나 연구를 할 때 참고하는 문헌

조사나 연구에 참고하는 문헌(책, 논문, 문서 등)을 ‘참고문헌’이라 한다.

 

참고문헌은 선행연구와 의미상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미묘한 차이를 구분해 보면,

‘선행연구’는 ‘성과’라는 의미가 부각되는 용어이고

‘참고문헌’은 ‘자료’라는 의미가 더 강조된다.

 



 

 

 

 

 

 

 

 

[참고] ‘참고문헌관련 표현 예시를 알아봅시다.


 

(표현) 참고문헌을 작성하다/검토하다

 

예) 논문의 가장 뒤에는 참고문헌이 있다.

예) 선행연구를 광범위하게 살펴보면서 논문 작성에 필요한 참고문헌 목록을 만들었다.

예) 참고문헌 목록을 작성할 때는 정해진 형식에 따라야 한다.
 

 

이윤진 | 『논문 작성 연습』 저자, 안양대 교수